문화
급증하는 캠핑족…전국 야영장 3600개로 사상 최대
입력 2023-11-13 10:26  | 수정 2023-11-13 10:39
도심 속 가을 캠핑 / 사진=연합뉴스
동절기 화재·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주의해야

전국의 야영장 수가 꾸준히 증가해 3600개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기록 경신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올 9월 말 현재 전국의 야영장 수는 1년 전보다 386개 증가한 3591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야영장 수는 일반야영장과 자동차 야영장(오토캠핑장) 수를 합한 것입니다.

전국 야영장 수는 2019년 말 2367개에서 2020년 말 2534개, 2021년 말 2872개에 이어 지난해 말 3280개로 지속해서 증가했습니다.

올해 9월 말에는 3600개에 근접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9월 말(2357개)과 비교하면 1234개나 증가한 것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캠핑을 즐기는 인구는 이제 500만 명이 넘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캠핑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캠핑이용자는 2021년 기준 523만 명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캠핑이용자가 늘면서 화재 등 캠핑 관련 안전사고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캠핑 관련 화재가 173건 발생해 3명이 죽고 20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사고는 2020년 43건에서 지난해 71건으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텐트 안에서 난방기구를 켜놨다가 일산화탄소(CO)에 중독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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