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국엔 애플, 경북엔 사과"…4년 만에 열린 경북사과 홍보행사
입력 2023-11-08 09:00  | 수정 2023-11-08 09:40
【 앵커멘트 】
미국에 애플이 있다면, 우리나라엔 경북 사과가 있죠.
전국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북 사과는 색이 곱고 당도도 좋아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데요.
경북 사과 명성을 알리는 행사가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껍질이 황금빛을 뽐내는 '가을 사과' 황옥.

새콤달콤 진한 맛에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젊은 층들에게 인기입니다.

문경에서 재배되는 국산 품종 감홍은 다른 사과에 비해 크기가 크고 당도도 높습니다.


시나노골드, 엔부 등 경북의 사과 주산지에서 재배된 대표 품종 서른 점이 빛과 모양을 뽐냅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 "경북의 사과 농민들이 일 년에 피땀 흘려 고생한 것을 여기에 와서 회포도 풀고 여흥도 즐기고…."

경북 사과의 명성을 알리는 홍보 행사가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선 2.5kg 한 상자에 1만 2천 원, 마트보다 7천 원 싸게 판매했습니다.

1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경북 사과는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사과 산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한국에서 왔다. 한국 사과다'고 하면 굉장히 인기가 있는데 한국 사과 대부분이 경북 사과입니다. 미국에 애플이 있으면 대한민국에는 경북 애플이 있습니다."

특히 경북도가 우량 품종 개발과 관수관비 시설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이탈리아와 일본 등 사과 선진국보다 뛰어난 재배기술력도 갖췄습니다.

경북 사과 홍보 행사는 오늘(8일)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