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김길태 구속기소…고의적 살인 혐의 충분
입력 2010-04-07 16:20  | 수정 2010-04-07 17:54
【 앵커멘트 】
부산 여중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 김길태가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우발적인 치사가 아닌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부산 여중생 살해 사건 피의자 김길태에 대해, 우발적 치사가 아닌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양 살해 시간은 실종시간과 목격자 진술 등으로 볼 때 지난달 24일 오후 7시7분에서 다음날 오전 0시로 특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부산지검 1차장 검사
- "성폭행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강간 등 살인,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약취·유인, 사체 은닉 등의 죄로 구속기소하고…"

검찰은 김길태가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정신감정 결과 처벌을 면하기 위한 왜곡이나 과장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부산지검 1차장 검사
- "피의자가 기억이 없다고 하는 기억 부재의 주장은 의도적인 회피로 사건을 은폐하려고 허위의 기억 상실을 주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김길태가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함께 청구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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