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이 만나자 해도 거절…무슨 뒤통수칠지 몰라"

국민의힘, 李·洪 연일 강도 높은 비판에 “자중해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비공개 만남을 제의해 와도 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제가 윤석열 대통령과 비공개 대화에서 우크라이나 가는 것을 상의했다. 헌데 그 직후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준석이 친서를 달라고 했다는 이상한 소리를 했다”며 아예 안 만나는 게 상책이다. 그런 식으로 사람 뒤통수를 치는 사람들을 만나면 무슨 뒤통수를 칠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신뢰 관계가 깨졌는데 신뢰 대화는 불가능”이라며 신용이 떨어지면 현찰 거래밖에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현찰의 의미에 대해서는 그건 그들이 생각할 문제”라며 내가 요구하는 건 없다”며 대통령실에 공을 넘겼습니다.

그는 혁신위원회 1호 혁신안으로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으로 자신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언급한 인요한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한 것도 없고 이분이 저를 만나야 될 이유도 딱히 없다”며 이분이 저한테 조언 들을 상황이 아니다. 만약 인 위원장이 정치적으로 해 보고 싶으면 빌드업을 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적 빌드업에 대해서는 저한테 ‘사이비 평론가라고 한 김병민 최고위원, ‘이준석을 내쫓아야 3~4% 지지율이 오른다는 김민수 대변인, 나이 육십이 넘었는데 이걸 배워서 ‘혁신의 시작은 이준석 제명이다라고 (말한) 안철수 의원 등 다들 정신이 나간 사람들부터 정리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이 전 대표를 비롯해 홍 시장이 최근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듣보잡이 당권 잡았다고 설치면서 당원들이 이간질하고 권력의 앞잡이가 되어 세상모르고 날뛰어 본들 내년 총선 후면 국민들이 정리해 준다”는 등 연일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는 것과 관련 자중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