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단풍 절정' 미국 몬태나주, 하루 아침에 30cm 이상 눈 쌓여
입력 2023-10-27 10:38  | 수정 2023-10-27 10:41
미국 몬태나주에 올해 첫 눈폭풍 / 사진=연합뉴스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던 미국 북부 몬태나주에 올해 첫 눈폭풍이 몰아쳤습니다.

현지시간 2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몬태나 주도 헬레나 일원에 약 30cm에 달하는 눈이 쌓였습니다.

지난주 기온이 27~28℃까지 오르며 '이상고온' 현상을 보이고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던 곳이 갑자기 한겨울 풍경으로 변한 셈입니다.

이로 인해 일부 학교는 스쿨버스 운행을 취소하고, 주민들은 제설 작업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할로윈을 앞두고 주택가에 장식된 소품과 호박 등이 모두 흰 눈으로 뒤덮였고 도로에는 제설 차량들이 분주히 다니고 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몬태나 중부와 인근 아이다호 북부·노스다코타·와이오밍 등에 '겨울폭풍 경보'를 발령하고 이번 폭설이 27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어 "기온 변화로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으면 산길과 고속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보행과 운전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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