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의회 해산, 총선 정국 돌입
입력 2010-04-07 05:59  | 수정 2010-04-07 07:42
【 앵커멘트 】
영국 정가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노동당이 13년 장기 집권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영국 의회의 해산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영국 총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은 고든 브라운 현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의 정권 재창출 여부입니다.

현재로서는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가 이끄는 보수당의 도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더 타임스가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보수당이 노동당을 10%P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제 선거전이 시작된 만큼 선거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선거전에 앞서 브라운 총리는 경제 위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좀 더 과감한 시장 개입을 통해 정책의 연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캐머런 당수는 이제 노동당의 큰 정부가 아닌 큰 사회가 활약할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보수당은 '온정적 보수주의' 전략으로 중간층을 흡수해 판세를 굳힌다는 방침입니다.

노동당의 수성이냐, 보수당으로의 정권교체냐.

다우닝가의 주인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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