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드래곤도 마약 혐의 입건…연예계 파문 확산하나
입력 2023-10-26 07:00  | 수정 2023-10-26 07:20
【 앵커멘트 】
배우 이선균 씨에 이어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 권지용 씨도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지난 2011년 대마초를 흡연했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지 12년여 만인데, 연예계 마약 파문이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홍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사를받았던 그룹 빅뱅 출신의 지드래곤, 권지용 씨.

당시 "누군가 건넨 담배를 피웠을 뿐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권 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인천경찰청이 권 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히면서 12년 만에 다시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앞서 구속한 강남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권 씨의 마약 관련 진술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 씨와는 별개의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권 씨가 투약한 마약의 종류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이선균 씨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특정 등을 위해 이 씨는 조만간 경찰에 나와 소변과 모발 검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이미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선균 씨에 이어 권 씨까지 수사를 받게 되면서 마약 파문이 확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연예계 전반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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