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장에 휴대전화 붙여 촬영"…여자화장실 '몰카' 찍은 10대
입력 2023-10-25 17:07  | 수정 2023-10-25 17:19
여자 화장실 /사진=연합뉴스
붙잡힌 10대, 혐의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 밝히지 않아

여자 화장실 천장에 휴대전화를 몰래 붙여 불법 촬영한 10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오늘(2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어제(24일) 오후 8시쯤 인천시 연수구 상가 건물의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로 여성 이용객을 불법 촬영했습니다.

그는 동영상 촬영 기능을 켠 휴대전화를 화장실 천장에 테이프로 붙인 뒤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이를 발견한 피해자가 신고해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를 수거한 뒤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인근에 있던 A군을 검거했습니다.

A군은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분석해서 불법 촬영된 피해자 수나 촬영 시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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