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탄소섬유 시장 선점"…경북 구미시, 글로벌 기업 공장 증설
입력 2023-10-25 09:21  | 수정 2023-10-25 09:32
【 앵커멘트 】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는 철보다 강하면서도 가벼워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경북 구미시와 일본의 한 기업이 탄소섬유 공장을 증설해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가볍지만, 10배나 강해 꿈의 소재로 불립니다.

자동차는 물론 우주항공과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면서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수소차에서는 연료탱크뿐 아니라 자체 경량화에 탄소섬유가 필수입니다.

경북 구미시가 세계 탄소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탄소섬유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도레이 그룹이 1천99억 원을 들여 기존 구미공장 증설에 나선 겁니다.

공장이 완공되는 2년 뒤엔 생산량이 연간 8천 톤으로 늘어납니다.

▶ 인터뷰 : 전태수 /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사업장 전무
- "기존 1호기 2호기보다 더 생산성도 업그레이드 되고 더 고품질을 생산하고 있는 도레이에 최고의 기술이 도입된 3호기 라인입니다."

특히 도레이는 구미 5공단에 대규모 투자 계획도 세웠습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탄소섬유와 인조흑연, 나노 탄소 등 3대 탄소산업 인프라 구축과 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도레이에서 탄소섬유 소재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소재 산업 발전이 앞으로 방산산업이라든지 반도체를 통한 우리 앞으로 우리 미래 산업에 큰 역할을…."

방산과 자동차 부품 등이 밀집한 구미시가 탄소섬유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박지훈 VJ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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