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늘을 나는 택시 UAM, 현실로 다가오나
입력 2023-10-24 09:20  | 수정 2023-10-24 09:39
【 앵커멘트 】
영화에서나 볼 법한 하늘을 나는 택시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UAM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세계적 흐름에 맞춰 UAM 도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KCTV제주방송 양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9월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해 민간사업자로 SK텔레콤, 한화시스템과 제주형 도심항공교통 드림팀을 구성했습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글로벌 업체 가운데 가장 빠른 진척률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투자를 체결하고 한국 시장에서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또 한화시스템은 미국의 오버에어사와 공동으로 기체를 개발하며 빠르면 올 연말쯤 실물 크기의 무인 시제기 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양상현 / KCTV제주방송 기자
- "제주도로서는 조비사든 오버에어든 기체 확보만큼은 다른 지방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2025년쯤 SK텔레콤을 통한 조비사에 이어 한화시스템의 오버에어 기체까지 2개사의 수직이착륙 항공기가 동시에 제주의 하늘을 누비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군사시설이나 고층빌딩이 적고 비행 공역의 제한이 적은 점,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하늘길 확장성에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과감한 규제 특례를 적용한 UAM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정부가 어떤 후속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2025년 UAM 상용화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2025년도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일정을 좀 더 앞당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국 최초의 UAM 상용화를 꿈꾸고 있는 제주도의 도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양상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KCTV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MBN #KCTV #UAM #도심항공교통 #양상현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