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교육비리, 교육감 선거 부작용"
입력 2010-04-06 16:09  | 수정 2010-04-06 17:52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잇따르는 교장·교육감 비리 문제가 선거로 인한 부작용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제2기 국가교육과학기술 자문회의에 참석해, 최근 잇따르는 교육비리는 교육감 선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전부 교육감에게 돈을 얼마 주고 했다 이런 것입니다. 사회 제도상 교육감이 선거로 되면서 그런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특히 각종 교육 비리에 대해 학부모나 학교가 비리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무 보조를 채용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잘 가르치는 교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교사평가로 떨어지는 사람은 연수도 보내고 하는데 잘하는 선생님에 대한 인센티브는 없는 듯하다."

이 대통령은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워한다며, 대학 자체적으로 공통된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1년에 4차례 이뤄지는 공개수업에 대해, 학부모를 위해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교육감의 인사와 재정 권한을 축소하기로 한 데 이어, 이 대통령이 교육감 선거 자체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내면서 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선거제도 개편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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