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교육비리, 교육감 선거가 문제"
입력 2010-04-06 11:01  | 수정 2010-04-06 16:31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잇따르는 교장·교육감 비리 문제가 선거로 인한 부작용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무적인 일을 보조하는 인력을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제2기 국가교육과학기술 자문회의에 참석해 교육비리와 우리 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요즘 실망하는 것이 교육비리 문제라며, 교장이나 교육감을 선거로 뽑는 데 따른 부작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전부 교육감에게 돈을 얼마 주고 했다 이런 것입니다. 사회 제도상 교육감이 선거로 되면서 그런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특히 학부모나 학교가 그런 것을 비리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수준이 떨어지는 교사에 대한 대책은 있는데 잘하는 선생님에 대한 인센티브는 없는 것 같다며 관련 정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또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 외에 잡무가 너무 많다고 하소연한다며 사무적인 일을보조할 사람을 채용해 일자리도 늘리고 교사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교육감의 인사와 재정 권한을 축소하기로 한 데 이어 이 대통령이 교육감 선출제 자체에 대해 문제 인식을 드러내면서 어떤 대책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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