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두산 - KIA…'5강 경쟁' 끝까지 간다
입력 2023-10-13 19:01  | 수정 2023-10-13 20:02
【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막바지로 접어들었지만, 순위 경쟁은 지금도 한창이죠.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5위 두산과 6위 KIA가 단두대 매치를 벌입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두산 양의지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타구로 주자 셋을 불러들입니다.

허경민의 솔로포와 로하스의 3루타까지, 두산은 11안타를 몰아치며 '5강 체제'를 공고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양의지 / 두산 베어스 포수
-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렇게 이길 수 있어서 또 가을야구에 한발 다가갈 수 있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6위 기아도 천금 같은 역전승으로 두산과의 경기차를 유지했습니다.

5위 두산과의 차이는 단 2경기차, 오늘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가을야구 티켓도 충분히 가져갈 수 있습니다.

주축 타자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진 최악의 상황이지만 팀의 막내는 패기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기아 타이거즈 내야수
- "가을 야구도 달려 있고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다 보니깐 이기는 데만 전력을 할 거 같고, 전부가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할 것 같습니다."

도망가야 하는 두산과 잡아야만 하는 KIA, 물러설 수 없는 두 팀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