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무인 사진관 성폭행 남성, 구속기소…신고 못 하게 신분증 탈취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무인 사진관에서 성폭행을 저지르고 달아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13일) 20대 남성 A 씨를 강간치상 및 강도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무인 사진관에서 술에 취한 채 잠이 든 B 씨의 목을 조르고 성폭행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피해자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신분증을 훔친 뒤 신고하면 신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범행 12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쯤 경기 부천시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아침 시간에 번화가 무인 사진관에서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상대로 성폭행을 한 점 등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