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멕시코 북부에 강진…교민 피해 우려
입력 2010-04-05 14:43  | 수정 2010-04-05 17:54
【 앵커멘트 】
멕시코 북부에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우리 교민 1천여 명이 살고 있어 지진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임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아마추어 촬영가가 찍은 지진 당시의 모습입니다.

수영장에 파문이 일고, 전등이 흔들립니다.

지진은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에서 시작됐습니다.

진도 7.2의 강진으로 멕시코 북서부는 물론 미국 남서부도 뒤흔들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는 지진 직후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루시 존스 / 지진학자
- "이곳의 2천만 명 정도가 느꼈을 겁니다. 남부 캘리포니아에 사는 사람 대부분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느꼈을 거에요."

바하 칼리포르니아주의 주도 멕시칼리에서는 빌딩이 무너져 적어도 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호드리고 무릴로/부상자 가족
- "건물이 이렇게 움직였어요. 밖으로 나와서 보니 바닥이 출렁거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망자나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지진이 일어난 지역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우리 기업이 진출한 곳으로, 우리 교민 1천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 교민의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연락이 끊어진 교민이 많아 우리 정부는 비상 대책반을 꾸려 피해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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