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팔레스타인계 美 유명 모델 지지 하디드 "민간인 테러 멈춰야"
입력 2023-10-12 13:38  | 수정 2024-01-10 14:05
"민간인 학살은 자유 팔레스타인 운동과 일치하지 않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갈등으로 민간인이 무차별로 희생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유명 모델 지지 하디드가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민간인 공격을 비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출신인 아버지와 네덜란드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가족들과 함께 ‘자유 팔레스타인 운동을 지지해 왔습니다. 그의 아버지 모하메드 하디드는 팔레스타인 출신의 부동산 개발업자입니다.

지지 하디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당화할 수 없는 비극에 피해를 입는 입는 모든 분들을 생각한다"며 "매일 목숨을 잃는 무고한 이들 중 어린아이들이 너무 많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그는 "팔레스타인인의 투쟁과 삶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비탄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나의 유대인 친구들에게는 이것들을 분명히 할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가지고 있지만 거기에는 유대인을 해치는 행위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무고한 사람들을 테러하는 일은 '자유 팔레스타인 운동'과 일치하지 않으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민간인 학살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테러는 수십 년에 걸친 고통스럽고 끝없는 보복을 불러일으켰고 ‘친팔레스타인=반유대주의자라는 잘못된 인식을 고착화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크파르 아자 키부츠(집단농장)에서 하마스가 어린이들을 무차별 학살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마스는 이스라엘 측의 발표를 전면 부인하며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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