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상장사 작년 순익 58% 급증…금융업은 감소
입력 2010-04-05 12:09  | 수정 2010-04-05 16:36
【 앵커멘트 】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면서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소폭 줄거나,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순이익은 무려 58%나 껑충 뛰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입니다.

매출액은 0.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 늘었고, 순이익은 무려 57.9%나 불었습니다.

이처럼 영업실적에 비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건 환율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환 손실이 줄었고, 해외 자회사들의 지분법 이익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와 건설, 서비스업종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늘어났지만 금융업종은 모두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습니다.


금융업종 실적이 안 좋은 건 이자이익 감소와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가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10곳 중 8곳 이상이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82.3%인 465개사로 한해 전의 71.6%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10대 그룹 중에서는 현대차와 GS, 롯데, LG, 삼성그룹의 순이익은 크게 늘어났습니다.

반면 포스코, 현대중공업, SK는 순이익이 감소했고, 한진과 금호아시아나는 적자를 이어갓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금융업종을 제외하고는 한해 전 적자에서 간신히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한해 전 55.8%에 불과했던 흑자기업 비율도 69.3%로 늘어, 10곳 중 7곳이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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