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해적과 직접 협상 안 나서"
입력 2010-04-05 11:03  | 수정 2010-04-05 13:07
【 앵커멘트 】
정부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 드림호'와 관련해 직접 협상에 나서지 않고 신중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급파돼 해적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소말리아 해적과 직접 협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해적으로부터 연락이 온다면 삼호해운 측이 직접 석방 협상에 응하고, 정부는 측면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과거 사례로 볼 때 정부가 직접 협상에 나서면 우리 인질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개입해 이번 사건이 지나치게 드러나면 이른바 '몸값'이 높아지고 억류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소말리아로 급파된 청해부대 이순신함은 해적선이 항구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유조선이 30만t급 원유 운반선인 만큼 속도가 느려 이순신함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4천500톤급 구축함인 이순신함은 5인치 함포와 함대함유도탄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대잠헬기와 고속단정도 갖추고 있어 해적선에 근접하면 곧바로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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