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낮에 꽃, 밤에는 별이 넘치는 경남 거창…가을 축제 '덩실'
입력 2023-10-10 09:21  | 수정 2023-10-10 09:37
【 앵커멘트 】
경남 거창은 가을과 가장 어울리는 고장 중에 한 곳인데요.
낮에는 산과 들에 수놓은 온갖 꽃과 밤에는 수없이 많은 별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가을의 정취를 즐기기나 한 듯, 거창 군민 모두 하나 되는 통합 축제도 착착 준비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발 952m, 감악산 정상이 아스타 국화가 뿜어내는 보라색 물결로 넘쳐납니다.

파란 가을 하늘과 거대한 풍력 발전기 속에서 묘한 조화를 이루며 이색적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가 있을 만큼, 밤에는 수많은 별을 쉽게 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진 / 부산 장전동
- "인생 사진 찍어보려고 준비하고 왔습니다. 와보니까 너무 보라색이 예쁘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덕분에 힐링하고 가는 것 같아요."

감악산 아래, 거창읍내에서는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한마당 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번 축제는 군민의 날 기념식, 아림 예술제, 농산물 대축제와 다문화 가족 축제 등이 열리게 됩니다.

특히 지역 단체와 학교 등 19개 팀이 참가하는 거리 퍼레이드는 백미로 꼽힙니다.

키즈랜드 페스티벌과, XR 스포츠 체험 행사와 청장년층을 아우르는 각종 콘서트도 준비해 군민 모두가 하나 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구인모 / 경남 거창군수
-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문턱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청정 거창으로 가을여행을 꼭 오시기 바랍니다. 신나는 축제와 함께 몸도 마음도 힐링하고 가실 수 있도록…."

거창 한마당 축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거창군 곳곳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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