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프간 북서부 규모 6.3 지진…사망자 2천 명 넘어
입력 2023-10-08 19:31  | 수정 2023-10-08 20:11
【 앵커멘트 】
아프가니스탄 북서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2021년 탈레반의 재집권 이후 해외 원조가 끊긴데다 경제난을 겪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람들이 무너진 돌과 흙 잔해 위에 있습니다.

잔해 안에서는 어린아이가 구조됩니다.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1시쯤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한 뒤의 모습입니다.

강진과 여진 여파로 건물 상당수가 무너지면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당국 발표에 따르면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천 명이 넘고, 부상자도 9천 명에 이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선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교차해 힌두쿠시 산맥을 중심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문제는 국제 원조도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2021년 탈레반의 재집권 이후 해외 원조가 끊겼습니다.

또 심각한 경제난과 식량난까지 겹쳐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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