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시안게임] 막내 임시현 해냈다…37년 만에 양궁 3관왕
입력 2023-10-07 19:30  | 수정 2023-10-07 19:56
【 앵커멘트 】
오늘은 토요일이 아니라 금메달이 쏟아진 '금(金)'요일었습니다.
특히 여자 양궁 '막내' 임시현은 '선배' 안산을 꺾고 역사적인 3관왕에 등극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을 결승에서 상대한 20세 막내 임시현이 힘차게 활 시위를 당깁니다.

선배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이 넘친 임시현은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가볍게 개인전 금메달을 땄습니다.

혼성전과 단체전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어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에 3관왕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임시현 /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 "처음 나온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요. 제 노력의 가치가 이렇게 빛나는 순간이라 너무 행복합니다."

여자 역도 최중량급에서는 박혜정이 장미란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번쩍 들었습니다.


박혜정은 인상과 용상 합계 294㎏을 드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세계선수권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에서는 문혜경이 우리나라 선수로는 9년 만에 금메달을 땄습니다.

지난 2월 발목 부상을 극복하고 따낸 금메달이라 더욱 값졌습니다.

여자 배드민턴 결승에서는 안세영이 항저우가 고향인 중국의 천위페이와 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 1위인 안세영이 개인전도 정상에 서면 단체전에 이어 2관왕을 달성해 명실공히 세계 최강자에 오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