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1400원"...일회권은 '1500원'
입력 2023-10-07 09:08  | 수정 2023-10-07 09:15
사진=연합뉴스

오늘(7일)부터 서울·인천·경기 지하철을 탈 때 기존보다 150원 오른 1천400원의 기본요금을 내야 합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첫 차부터 오른 요금이 적용됐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전체 구간이 함께 올랐습니다.

지하철 기본요금은 카드 기준 일반 1천250원에서 1천400원, 청소년 720원에서 800원, 어린이 45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현재 할인 비율(청소년 43%·어린이 64%)을 유지했습니다.

수도권 지하철에서 운영하는 정기권 요금도 바뀌는 기본요금에 현재 할인 비율을 그대로 적용해 함께 올랐습니다.


서울 전용 1단계(20㎞까지)는 기존 5만5천원에서 6만1천600원, 18단계(130㎞ 초과)는 11만7천800원에서 12만3천400원으로 올랐습니다. 지난 7일 이전에 충전한 지하철 정기권은 유효범위(충전일로부터 30일 이내 최대 60회 사용) 내에서 계속 쓸 수 있습니다.

일회권은 150원 인상됐습니다. 일회권 요금은 발매기 운영 인력·비용 등을 고려해 카드 요금보다 100원 높게 책정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조조할인 등 요금 관련 정책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수단별로 기본요금 차이가 달라진 만큼 이용 전에 요금 관련 정책 등을 다시 한번 참고하면 좋습니다.

시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과 관련해 시민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지난 7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확정했습니다.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이 오른 것은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 만입니다.

지하철에 앞서 8월12일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간·지선 1천500원으로 300원이 인상됐습니다.

시는 지하철 요금도 300원 올릴 계획이었으나 서민 물가 상승 부담 등을 이유로 일단 150원을 먼저 올리고 추후 나머지 150원을 다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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