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안함 침몰] 4월 임시국회 시작…'천안함' 핵심 쟁점
입력 2010-04-04 15:55  | 수정 2010-04-04 15:55
【 앵커멘트 】
내일(5일)부터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4월 임시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애초 세종시 문제가 핵심쟁점이 될 전망이었던 4월 임시국회는 천안함 침몰 사고로 방향이 급선회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2월 임시국회가 세종시 수정안 갈등으로 얼룩졌다면, 이번 4월 임시국회는 천안함 침몰사고 등 안보이슈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내일(5일)과 모레(6일) 각각 한나라당에서는 안상수 원내대표,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최고위원이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섭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천안함 사고의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로 연설할 계획입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정부의 정보통제 문제를 지적하고,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예정입니다.

오는 7일부터는 대정부질문이 시작됩니다.

민주당은 천안함 침몰 사고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면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 부족과 안보 실패 문제를 쟁점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야권의 의혹 부풀리기를 적극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을 주문하면서, 야당이 천안함 사고로 공세를 벌이면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할 방침입니다.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여야가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천안함 사고를 놓고 뜨거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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