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타벅스 기프티콘 잔액 돌려준다…국내 프랜차이즈도 개선 시급
입력 2023-10-03 19:00  | 수정 2023-10-03 19:28
【 앵커멘트 】
안부를 묻거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때 기프티콘 같은 물품형 상품권 만한 게 없죠.
그런데 상품권 금액보다 낮게 주문하면 추가 주문을 하도록 해 불편했는데, 이제는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네요.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타벅스 기프티콘으로 음료를 주문하자 추가 주문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기프티콘과 같은 가격의 상품이나, 더 비싼 상품을 차액을 내고서 교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추가금액 1,200원 남아서 더 구매하셔야 해요.

▶ 인터뷰 : 금상현 / 서울 역촌동
- "1만 5천 원어치 먹으려 했어도 기프티콘이 2만 원짜리면 2만 원 넘게 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이제는 스타벅스에서 이렇게 물품형 상품권으로 가액보다 낮은 가격의 상품을 주문해도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앞으로는 잔액을 스타벅스 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돌려줍니다.


올 12월이면 매장 기기에 적용되고, 내년 상반기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잔액 적립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윤창현 / 국민의힘 의원(정무위)
- "이번에 개선된 조치에 대해서 대단히 환영하고요, 이런 움직임을 다른 업체들도 빨리 벤치마킹해서…."

물품형 상품권 시장 거래액이 8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재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대부분은 아직 환불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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