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당일 연락 되지 않던 아내, 실종 21시간 만에 구조…생명 지장 없어
입력 2023-10-03 14:37  | 수정 2023-10-03 14:42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계 없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석 당일 실종되었던 50대 여성이 실종 21시간 만에 경찰에 의해 구조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3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9월 29일 오전 7시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A씨가 휴대폰을 꺼둔 채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남편이 112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거주지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던 경찰은 이튿날인 30일 오전 4시쯤 일산호수공원에서 물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이틀 전에도 서울 양화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구조된 이력이 있어 이점을 착안해 일산 호수공원 호수교 일대를 집중 수색하던 중 30일 새벽 다리에서 뛰어내려 물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즉시 입수해 구조했습니다.


구조 당시 A씨는 심각한 저체온 증상을 보여 119를 통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응급수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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