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북한, 군사충돌 어느 단계서든 핵무기 사용 가능…지속적 위협"
입력 2023-09-29 19:00  | 수정 2023-09-29 19:15
【 앵커멘트 】
미국 국방부가 9년 만에 대량살상무기 대응 전략을 발표하고 북한을 지속적인 위협으로 지목했습니다.
북한이 군사충돌 때 어느 단계서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복합적이고 시급한 도전으로는 중국을 꼽았고, 러시아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가장 극심한 위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국방부가 2014년 이후 9년 만에 대량살상무기, WMD 대응 전략을 업데이트했습니다.

북한이 군사충돌 어느 단계서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위협'으로 지목했습니다.

또 "북한은 미국 본토를 비롯해 역내 동맹과 파트너를 위험에 빠뜨리는 이동식 중단거리와 대륙간 핵 역량을 개발해 배치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9월 '핵무력 법제화'를 통해 핵의 선제공격 조건을 제시한 것을 두고는 비핵화를 거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이번 보고서는) 본토 공격능력까지 확실히 갖췄다라고 쓰고 있으니까 (미국 입장에서)분명한 위협이 되는 것은 맞죠."

가장 복합적이고 시급한 도전으로는 중국을 꼽았습니다.

중국이 핵전력 확대와 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핵탄두를 최소 천 개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미 국방부는 단기적인 가장 큰 위협으로는 러시아를 꼽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결속을 와해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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