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후 위기로 죽지 않는 삶'… 기후환경단체 서울 도심 속 3만명 집회
입력 2023-09-23 17:55  | 수정 2023-09-23 17:59
9·23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집회를 마치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 정부에 '핵발전·화석연료 탈피하고 공공에너지 전환' 요구하기도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 재난 극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9·23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시청역과 숭례문 일대에서 ‘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조직위는 동작구와 관악구 반지하에 살던 이웃들이 폭우로 목숨을 잃었다”며 기후 위기로 목숨을 잃지 않고 살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집회 중에 정부의 친 원전, 친 화석연료 정책을 비판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핵발전 유지와 확대 정책을 중단하라면서, 삼척석탄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탈석탄법을 제정하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노동·사회·환경·청년 등 500여개가 넘는 단체가 함께했으며 집회 측 추산 3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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