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이 한국 찾은 이유는?…"비너스로 관광 홍보"
입력 2023-09-21 16:10  | 수정 2023-09-21 16:16
다니엘라 산탄케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이 지난 19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열린 '이탈리아 – 경이로움을 열다(ITALIA – Open to meraviglia): 한국-이탈리아 관광 협력' 행사장에서 발언하고 있습니다.
산탄케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 3일 간의 방한 일정 마쳐
한-이탈리아 관광 협력 도모…관광·항공 관계자 잇따라 만나
주요 휴식·자연 관광지 소개…가상 인플루언서 '비너스' 눈길


지난 18일 우리나라와의 관광 협력을 도모하고자 방한한 다니엘라 산탄케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이 3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바나 옐리니크 이탈리아 관광청 사장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 및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찾은 산탄케 장관은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 오경현 노랑풍선 상무, 김창훈 하나투어 상무 등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산탄케 장관은 한국 여행사들의 이탈리아 송출 현황과 여행 상품 구성시 애로사항, 이탈리아 관광당국에 바라는 점을 듣고 정부 차원의 해결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탄케 장관은 이후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과의 오찬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간 항공편 증편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팬데믹 이전 수준의 방문객 회복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19일 저녁,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열린 '이탈리아 – 경이로움을 열다(ITALIA – Open to meraviglia): 한국-이탈리아 관광 협력' 행사장에서 산탄케 장관은 가상 인플루언서 '비너스(Venere)'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산타케 장관에 이어 연단에 선 김보영 이탈리아 관광청 한국 대표는 ▲유럽의 가장 큰 활화산인 시칠리아 주의 에트나 산 ▲피에몬테 주 랑게 ▲로에로 몬페라토 지역 ▲대표적인 온천도시 사투르니아 등 이탈리아의 주요 휴식·자연 관광지를 소개했습니다.

이탈리아 관광청은 앞으로 가상 인플루언서 '비너스'를 통해 소셜미디어 홍보가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며 오프라인 캠페인 또한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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