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보건대, 세계 최고 하버드 의대 재활 의술 도입
입력 2023-09-21 09:21  | 수정 2023-09-21 09:28
【 앵커멘트 】
재활 의료 분야를 이끄는 대구보건대가 이번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재활 의료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미국 하버드 의대 의료진이 찾아와 재활 의료 기술을 전수하고 자문 협약도 맺었는데, 국내 재활 의료 분야를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보행기에 몸을 의지한 채 걷는 연습을 반복합니다.

뇌졸중 환자의 보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인데,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환자의 상체 기능 개선을 위해 침대에 누워, 막대를 올렸다 내리는데, 환자가 적응하면 자세를 바꿔 난이도를 높입니다.

미국 하버드 의대 스폴딩 재활기관 의료진이 대구보건대를 찾아 재활 의료 기술을 전수했습니다.


스폴딩은 세계 최고의 재활 의료 기술을 가졌는데, 대구보건대와 협약을 맺고 1년간 교육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세라 / 스폴딩병원 디렉터
- "계속해서 서로 교류하면서 서로 훈련하는 방법도 가르쳐주고 앞으로 서로 환자들을 위해서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또 국내 재활병원 의료진 150여 명과 함께 재활 치료 분야의 동향을 공유하는 심포지엄도 열었습니다.

대구보건대병원은 정부의 재활의료기관 인증과 함께 국제 기준을 만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윤섭 / 대구보건대병원 재활치료실 수석팀장
- "(평소)자세 조절에 많이 중점을 뒀다면 기능적인 반복 훈련 부분을 많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두 가지를 함께 접목한다면 환자들한테 좀 더 치료 효과가…."

이를 바탕으로 지역민들에게 선진 재활 치료를 선보인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남성희 / 대구보건대 총장
-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받아서 국제적인 표준을 구축하는 게 목표이고요. 학생들도 그런 교육을 받으면서 국제적인 기술을 갖출 수 있는 역량을 갖겠다…."

대구보건대학과 병원의 노력이 국내 재활 치료 분야의 의술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