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Overseas Trip] 키르기스스탄 여행② 비슈케크에서 이식쿨까지
입력 2023-09-20 20:38  | 수정 2023-09-20 23:34
수도 비슈케크와는 다른 매력을 주는 보즈-살킨 계곡(Boz-Salkyn Valley).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악호수, 이식쿨
키르기스스탄의 여름 휴가지로 유명
호숫가 해변에서 피서를, 잊혀진 협곡에서 산책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Bishkek)는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상실했다. 더욱이 40도가 웃도는 한여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슈케크에 두 발이 닿은 이유는 관광산업 인프라의 시작점이기 때문. 키르기스스탄 최고의 피서지, 이식쿨로 가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악 호수, 이식쿨 남부에 자리한 두 곳의 마을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웅장한 협곡을 따라 걸으며 무더위를 잠시 잊는다.
잊혀진 강의 협곡 정상에서 바라다본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호수
비슈케크, 매력적인 도시는 아니지만
40도를 웃도는 한여름을 맞이한 비슈케크에선 온통 날씨 얘기뿐이다. 그렇다고 더위를 이겨내야 할 만큼 비슈케크가 여행지로서 매력적인 도시인가 자문한다면 답은 ‘No에 가깝다. 비슈케크의 시간은 소련이 해체되기 전인 1991년에 머물러 있다. 별 특징 없이 크고 넓기만 한 길과 거친 대리석 표면의 공공 건물이 내부 안뜰을 둘러싸고 있는 소련 스타일 아파트 단지가 여전히 도시의 얼굴을 대표한다.
인구의 90%가 이슬람교를 믿지만 여성들은 민소매 티셔츠나 반바지, 짧은 치마는 물론이고 배꼽이 보이는 크롭티도 허용된다. 키르기스스탄 최고의 피서지, 이식쿨로 가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악 호수다.”
과거 강철로 지은 콘크리트 정글, 비슈케크의 풍경은 그 모습 그대로 지나온 시간의 깊이가 부패된 콘크리트 건물의 흔적만큼 켜켜이 쌓여 있다. 대부분의 수도가 그러하듯 비슈케크 또한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개방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문화를 추구한다. 특히 전체 인구의 90%가 이슬람교를 믿는 이슬람국가이지만 주변국인 우즈베키스탄이나 타지키스탄과 비교하면 여성들의 옷차림은 종교를 벗어나 있다. 민소매 티셔츠나 반바지, 짧은 치마는 물론이고 배꼽이 보이는 크롭티도 허용되는 모양새다.
비슈케크를 구성하는 소련 스타일의 아파트단지 ©Anthony Tan
그도 그럴 것이 키르기스스탄의 헌법은 양심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 모든 사람은 개별적으로 또는 다른 사람들과 공동으로 어떤 종교를 고백하거나 신앙을 고백하지 않을 권리를 갖는다. 종교가 국가 지위를 갖지 않는 세속적이고 민주적인 국가라는 타이틀은 중앙아시아에서 키르기스스탄이 최초다.
비슈케크 대신 관광산업의 핵심이 되는 곳은 어디일까? 비슈케크에서 동쪽으로 약 126km 떨어진 ‘따뜻한 호수라 불리는 이식쿨(Issyk-kul)이 그 주인공이다. 천산산맥 기슭에 위치한 염수호인 이곳은 면적 6,280km²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악 호수다. 호수 주위로 4,000~5,000m가 넘는 카라콜 봉과 촉탈산 같은 고봉이 장관을 이루는데, 이식쿨은 실제로 보면 호수라기보다 바다에 가깝다.
비슈케크 도심 전통시장
여름이면 이식쿨 인근 해변에 피서객이 장사진을 친다. 이 중 비슈케크와 같은 대도시에서 온 피서객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뜨거운 여름을 식히기 위한 장소로 이식쿨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최고의 여름 휴가를 보내는 방법, 비슈케크의 방문 이유를 여기서 찾는다.
이식쿨 남부 작은 마을 ‘통을 목적지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악 호수답게 이식쿨을 둘러싼 수많은 마을 가운데 어느 곳을 목적지로 할지 결정하는 것이 이식쿨 여행의 최대 난제다. 팬데믹 이전에 이곳을 찾았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이식쿨 북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휴양지 출폰아타(Cholpon-Ata)로 향했겠지만 팬데믹 이후 급격히 늘어난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주변국 관광객의 수요와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이곳에 터를 잡은 수많은 러시아인까지 넘쳐나면서 출폰아타의 명성은 이전의 영광을 찾기 어렵다.
통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휴게소
출폰아타뿐만 아니라 그 주변 마을까지 관광객의 러시가 이어져 이식쿨 북부 전체에 회의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렇게 해서 다시 목적지로 정한 곳이 바로 이식쿨 남부에 위치한 마을, ‘통(Tong)이다. 사실 이식쿨 남부는 관광지의 개념보단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 단위로 더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 배낭여행자들의 발길이 남부로 하나둘 향하기 시작한 건 휴양지라기보다 호수 그 자체를 즐기고자 하는 바람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비슈케크에서 통까지의 거리는 약 275km 정도로, 미니버스 마슈르카(Marshrutka)를 타면 약 5시간이 걸린다. 통으로 향하는 마슈르카에 올라타고 나서야 ‘비슈케크 버스터미널에 주요 도시나 마을을 잇는 마슈르카 노선이 잘 갖춰져 있어 이동이 쉽다는 사람들의 얘기의 진가를 확인했다.
비슈케크 버스터미널 매표소
버스터미널에 버스표를 판매하는 매표소가 있다는 사실도, 각 도시나 마을의 공식 버스요금 표가 마슈르카 내부에 떡하니 붙여져 있어 운전사 누구도 외국인 관광객용 웃돈을 요구할 수 없는 상황도 당연한 것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건 이전 송쿨행의 경험이 호되게 작용한 까닭이다. 어찌 보면 낯선 나라를 여행하는 상황에서 당연한 것은 그저 당연하다고 믿는 사고에서 비롯된 기제일지도. 사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는 법이니까.
어찌 보면 낯선 나라를 여행하는 상황에서 당연한 것은 그저 당연하다고 믿는 사고에서 비롯된 기제일지도. 사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는 법이니까.”
산맥에 둘러싸인 해변에서 조용한 휴식을
마슈르카 버스는 통 마을과 약 7km 떨어진 보콘바예보(Bokonbayevo)까지만 운행한다. 이곳에서 셰어택시가 통까지 간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의 주 목적지는 보콘바예보였다. 보콘바예보 도심에는 숙박시설과 음식점, 상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여행에 편의를 제공하지만 중요한 건 해변이 있는 이식쿨까지 도보이동이 쉽지 않아 셰어택시를 이용해야 했다.
목가적인 통 마을
해변까지 1km 남짓 위치에 있는 통은 이러한 불편해소는 물론 유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해변과 로컬 특유의 마을 풍경 등이 최근 여행자들의 발길을 모으는 배경이 됐다. 다만 이곳에는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홈스테이 외에 숙박시설이나 음식점 같은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앞서 말했듯 해변을 도보로 이동할 것인지, 여러 편의시설을 이용할 것인지에 따라 목적지는 보콘바예보와 통 두 군데가 나눠진다.
통을 찾는 대다수의 여행자들의 주된 목적은 해변과 목가적인 풍경, 조용한 휴식이 우선시된다. 이식쿨 남쪽 해안과 테스키 알라투 산맥(Teskey AlaToo Range) 사이에 위치한 통 해변. 마을에서 해변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눈 앞에 펼쳐진 테스키 알라투 산맥 풍경을 감상하느라 황홀한 분주함이 두 눈을 바삐 오간다.
통 해변으로 가는 길에 마주친 테스키 알라투 산맥
마침내 마주한 호수는 하늘과 맞닿을 듯 새파란 모습이 마치 바다를 연상케 했지만 호수를 둘러싼 산맥의 절경이 호수도 바다도 아닌 특별함을 선사한다. 해변에서 가족 단위로 피서 온 현지인들 사이에 자리를 차지하곤 후다닥 호수에 몸을 맡긴다. 예상보다 살짝 차가운 호수물에 놀랐지만 금세 따뜻한 기온이 감돌면서 몸과 마음이 호수물과 오롯하게 합일을 이룬다. 호수물에 몸을 담근 채 바라보는 산맥의 절경은 호수를 바라볼 때 본 것과는 다른 빛깔과 능선으로 또 다시 시선을 훔친다.
이식쿨은 일년 중 대부분 날이 맑고, 여름과 겨울 모두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데다 키르기스스탄에서 겨울에 얼지 않는 유일한 호수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는 이식쿨도 피해가지 못했다. 올해 1월, 호수 주변이 영하 30도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호수가 얼어붙은 것. 얼음조각이 둥둥 떠 있는 이식쿨은 상상조차도 쉽지 않은 풍경이다. 수천 년 동안 호수의 깊이와 물의 자연적 따뜻함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얼지 않는 호수로 인식돼온 이식쿨이기에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전 세계에 경종을 울렸다.
올해 1월, 호수 주변이 영하 30도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호수가 얼어붙었다. 얼음조각이 둥둥 떠 있는 이식쿨은 상상조차도 쉽지 않은 풍경이다. 수천 년 동안 호수의 깊이와 물의 자연적 따뜻함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얼지 않는 호수로 인식돼온 이식쿨이기에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전 세계에 경종을 울렸다.”
산맥으로 둘러싸인 통 해변
잊혀진, 잊을 수 없는 협곡을 따라서
소련 시절 관광 기반 시설이 번성했던 북쪽 해안과 달리 남쪽 해안은 야생이 그대로 남아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그중 통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악사이(Ak-Say) 마을에 ‘잊혀진 강의 협곡(Canyon of Forgotten Rivers)을 가고자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했다. ‘악사이 캐년(Ak-Say Canyon)이라고도 불리는 이 협곡은 ‘수세기에 걸쳐 바위를 가르며 말라버린 수백 개의 강이라는 의미로 마을 주민들에 의해 ‘잊혀진 강의 협곡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잊혀진 강의 협곡 전망대로 향하는 약 2.5km의 트레일
광활한 공간에 퇴적암이 깎여 나가면서 강물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메말라갔고, 오늘날 물 한 방울 찾을 수 없는 사막과도 같은 협곡이 되었다. 그 한가운데 도로가 정비된 모습이다. 이곳에선 여러 개의 작은 말라붙은 시냇물이 한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강의 흔적을 살필 수 있으며, 유르트캠프(Yurt Camp)가 있는 주차장에서 남쪽으로 약 2.5km 트레일을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이식쿨과 협곡 전체 조망이 가능하다.
당일치기 여행의 두 번째 코스는 보즈-살킨 계곡(Boz-Salkyn Valley). 잊혀진 강의 협곡을 둘러본 뒤 통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 들른 곳이다. 보콘바예보 중심가 메인 도로를 벗어나 동쪽으로 비포장도로가 나오는데 그 길을 따라 약 15km, 30분 정도 달리면 널따란 초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계곡 주변에는 소 방목지와 목자들의 집이 하나둘 자리하며, 이곳과 이어지는 길을 따라 하이킹을 시작해 샤틸리 파노라마(Shatyly Panorama) 전망대가 있는 정상까지 도달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가문비나무로 둘러싸인 숲을 지나면 반대편 기슭에 있는 화성 협곡과 이식쿨 호수, 테스키 알라투 산맥까지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두 눈에 담긴다. 이곳은 이식쿨 지역에서 가장 장엄한 일출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잊혀진 강의 협곡도, 보즈-살킨 계곡도 이식쿨을 배경으로 자리하지만 두 개의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호수 풍경은 제각기 다른 모습 다른 기운으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여행자의 발길이 닿지 않은 마을, 토소르
통을 떠나 토소르(Tosor) 마을로 이동해 이식쿨 여행을 며칠 더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이식쿨의 다양한 얼굴을 보고 싶은 생각에서다. 토소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동화 협곡(Fairy Tale Canyon) 방문이 주 목적이기도 했고, 여행자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토소르 마을에 대한 호기심도 이곳으로 발길을 재촉한 이유였다.

보콘바예보에서 마슈르카를 타고 동쪽으로 호수를 따라 조성된 도로를 한 시간 정도 달리면 토소르에 닿는다. 옆 동네 들르듯 눈 깜짝할 새 토소르에 도착하고 보니 통과는 사뭇 다른 시골 분위기가 제대로 풍긴다. 통과 마찬가지로 토소르에도 현지인이 운영하는 홈스테이 외에 여행자 편의시설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데, 홈스테이 분위기도 통과는 사뭇 다르다.
이곳 홈스테이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외국인보단 현지인이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홈스테이 시설이나 음식 등이 로컬에 한정적인 편이다. 이를 테면 닭장 옆에 붙어 있는 재래식 화장실이나 사우나처럼 생긴 곳에서 장작을 때워 몸을 씻는 전통 샤워시설이 대표적이다.
관광객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마을이라는 점은 다시 말해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고운 모래와 수정처럼 맑은 호숫물이 토소르 해변의 날것 그대로의 경관을 이룬다. 여기에 해변 바로 뒤에는 눈 덮인 티엔 산(Tien Shan) 봉우리가 자리하며 호수 수평선 너머에는 카자흐스탄 산이 바라다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장관이다. 또한 토소르 해변은 키르기스스탄에서 최고의 일몰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붉게 물든 하늘이 오롯이 호수에 비친다. 낭만적인 일몰 풍경, 이식쿨의 또 다른 얼굴을 가슴에 새겨본다.
자연의 창조물, 동화 협곡에서의 산책
이식쿨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는 동화 협곡이다. 스카즈카 협곡(Skazka Canyon)이라고도 불리는데 스카즈카는 러시아어로 ‘동화를 뜻한다. 수천 년 동안 얼음, 물, 바람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이 웅장한 사막 같은 풍경은 이름 그대로 동화처럼 마법의 장소임이 확실하다. 침식으로 인해 깎인 붉은 사암 절벽과 바위 첨탑이 땅에서 하늘로 솟아오르듯 일련의 조각품과 구조물로 변모해 눈 호강을 책임진다.
인간이 만든 것도, 석화된 화석도 아닌 오직 자연의 창조물인 이 협곡에는 암석의 다채로운 색상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노란색부터 빨간색, 주황색, 초록색 등 암석의 다양한 화학적 구성을 짐작하게 하는 다채로운 무늬도 볼거리 중 하나. 일부 구조물은 만리장성과 비슷한 형태를 띠며, 협곡 곳곳에는 뱀, 용, 잠자는 거인, 성과 같은 독특한 형체도 숨어 있어 보물찾기 하듯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동화 협곡에서의 하이킹은 아찔하면서도 재미를 안긴다. 가파른 붉은 절벽을 따라 어디로든 길이 나 있어 자칫 길을 헤매기 쉬운 구조. 하지만 방문객이 접근할 수 있는 길은 제한적이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망대 위치는 절벽의 높이에 따라 총 5개로 조성되어 있다. 협곡 입구에서 가까운 로우 뷰포인트(Low Viewpoint)가 접근이 용이하며,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 이식쿨까지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해 사진촬영 명소로도 손색없다.
굳이 전망대에 오르지 않더라도 바위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유유자적 산책하며 둘러보는 것 또한 협곡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산책하는 동안 암석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그 속성을 살피는 일은 최고의 호사가 아닐 수 없다. 마치 인간이 살지 않는 행성에 막 착륙한 것 같은 동화 협곡에서의 산책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따라 무한히 걸음을 확장해간다. 그 걸음에 시작은 있으나 결코 끝은 없다. 그렇게 자연은 나아가고 흘러간다.
산책하는 동안 암석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그 속성을 살피는 일은 최고의 호사가 아닐 수 없다. 마치 인간이 살지 않는 행성에 막 착륙한 것 같은 동화 협곡에서의 산책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따라 무한히 걸음을 확장해간다.”
[챗GPT로 요약한 키르기스스탄 여행② 기사 한눈에 보기]
이 기사는 키르기스스탄의 여행지인 비슈케크에서 시작하여 이식쿨까지의 여행을 다루고 있습니다. 비슈케크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로, 여행자들이 이식쿨로 가는 출발점입니다. 이식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악 호수로 유명하며, 여름에는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협곡을 산책하는 곳입니다.
비슈케크는 무더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관광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이 지역은 이슬람 국가이지만 여성들의 옷차림이 자유롭습니다. 관광산업과 키르기스스탄의 역사, 종교 문화가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이식쿨은 최고의 여름 휴가지로 손꼽힙니다.
또한, 이식쿨 남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 ‘통이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으며, 토소르 마을과 동화 협곡도 흥미로운 여행 목적지로 소개됩니다. 토소르 마을은 관광객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곳으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동화 협곡은 화려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글과 사진 추효정(여행작가)]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9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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