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TOD 추가 영상 공개, 원인 여전히 '미궁'
입력 2010-04-01 18:55  | 수정 2010-04-02 08:57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군 당국이 '천안함' 침몰 당시의 TOD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군이 추가 공개한 TOD 영상은 앞서 공개한 영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함수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절단 부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함수 부분이 조류 때문에 표류하는 모습과 함께 승조원들이 함교 부분에 모여 있는 것도 검은 점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기 / 합동참모본부 대령
- "함교에 모여 있는 승조원 모습이 되겠습니다. 우리 승조원들이 떨어지지 않게 좌현으로 약간씩 이동하면서 의지하고 있는 영상입니다."

하지만, 군 당국이 정정한 사고 발생시간 9시 22분보다 4분 정도 늦은 9시 26분부터 녹화가 시작돼 사고 당시의 화면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최초 녹화 때부터 함미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고 직후 2-3분 만에 함미가 완전히 가라앉았다는 점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절단면 부근에서 폭발 등으로 생겨날 수 있는 화염을 발견할 수 없어 사고 원인을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이영기 / 합동참모본부 대령
- "(절단면이) 사람의 체온보다 더 적은 온도의 색상으로 보이는 것으로 봐서 이 부분에 열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는 없습니다."

TOD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지만 사고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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