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기상조건 악화…구조작업 중단

【 앵커멘트 】
어제부터 천안함이 침몰한 사고 해역에서는 기상악화로 구조작업이 중단된 상황인데요.
오늘도 여전히 물살이 거세 수중탐색 작업은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선진 기자.

【 기자 】
네. 김선진입니다.

【 질문 1 】
오늘도 수중 탐색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죠?

【 기자 】
네, 안타까운 시간만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해난구조대는 당초 조류가 약해지는 정조시간에 맞춰 수중탐색에 나설 계획이었는데요.

오늘은 기상악화로 단 한 차례도 수색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백령도 인근 사고해역에는 3미터에 달하는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오후 7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내일 오전까지는 높은 파도가 일고 바람이 강하게 일겠습니다.

다행히 안개는 그쳤지만 물살이 거센 사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최악의 수색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조시간은 오늘 밤 10시와 내일 새벽 4시이지만 이때도 수중탐색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구조대원들은 함정안에서 안전교육과 건강검진을 받고, 잠수 장비 등을 점검하며 수색에 나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침몰한 천안함을 인양하기 위한 크레인은 현재 거센 파도를 피해 소청도에 대기 중입니다.

군 관계자는 소청도에서 백령도까지는 3시간밖에 걸리지 않겠지만 기상상태가 악화되고 있어 오늘 출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수색에 계속 난항을 거듭하자 군이 쌍끌이 어선을 이용한 수색에 나선다면서요?

【 기자 】
네, 수색상황이 지지부진하자 군은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바로 그물로 바다 밑바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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