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화폐개혁 뒤 혼란 수습"
입력 2010-04-01 19:41  | 수정 2010-04-01 20:08
【 앵커멘트 】
북한이 화폐개혁 뒤에 혼란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북한의 경제학자는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화폐개혁이 이루어진 뒤 평양 상점의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AP가 지난달 31일 촬영한 평양 시내의 모습입니다.

겉만 봐서는 백화점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2월 14일에 촬영한 화면입니다.

상점 안은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새 지폐로 물건을 사고 파는 모습도 보입니다.

북한사회과학원의 경제학자는 AP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화폐개혁 뒤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리기성 / 북한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 "큰 사회적 혼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전반적으로 안정이 돼가고, 여러 가지 조치들이 따라주면서 경제 사업도 잘되고 있습니다."

AP는 북한의 외자도입 창구 역할을 맡은 박철수 북한개발은행 부총재 겸 대풍그룹 회장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박철수 / 북한개발은행 부총재
- "철도, 도로, 항만, 공항…. 따라서 전력문제, 에너지 문제 해결할 겁니다. 10개년 경제계획이 있는데 그 경제규모가, 총투자액이 5천억 달러 됩니다."

박 부총재가 투자 금액이라고 밝힌 5천억 달러는 북한 GDP의 30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사실상 이루기 어려운 계획입니다.

화폐개혁이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해외 언론을 상대로 체제 홍보에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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