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글 창업자 브린, '머스크와 불륜 의혹' 아내와 이혼 절차 마무리
입력 2023-09-18 09:39  | 수정 2023-09-18 09:44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와 전 아내 니콜 섀너핸 / 사진=연합뉴스
법원, 지난 5월 소송 승인…재산분할 등은 결혼 전 합의 따라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불륜 의혹이 제기된 아내와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가 확보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판사는 지난 5월 26일 브린과 아내 니콜 섀너핸의 이혼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둘은 2018년 11월 결혼 이후 4년 6개월 만에 법적으로 남남이 됐습니다.

재산 분할과 변호사 비용 등은 결혼 전 합의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둘 사이에 자라난 4살 딸의 양육비 등도 합의가 이뤄졌으나, 금액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브린 부부의 이혼은 섀너핸과 머스크의 부인에도, 이들의 불륜이 촉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린은 지난해 1월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카운티 법원에 '타협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혼 소송은 브린이 머스크와 아내의 '짧은 만남'에 대해 알게 된 지 몇 주 뒤에 제출됐다고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브린과 섀너핸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 조치와 3살 딸의 육아 문제로 2021년 가을부터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중 2021년 12월 초 마이애미에서 열린 행사에서 섀너핸이 머스크와 만나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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