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내버스가 배달 오토바이 들이받아 1명 숨져…고속도로서 달리던 차량 '불'
입력 2023-09-18 07:00  | 수정 2023-09-18 07:23
【 앵커멘트 】
어제 오후 경기 성남시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배달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대구포항고속도로에선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나 운전자가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신호가 바뀌고 오토바이 한 대가 앞으로 나아갑니다.

잠시 뒤 버스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더니 그대로 오토바이를 들이받습니다.

충격으로 오토바이는 멀리 날아가고, 뒤이어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합니다.

경기 성남시의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배달하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꽝'하고, '악' 소리지르는 것 (들었어요.) 몇 사람이 (피해자를) 같이 들었다는 걸로 알고 있어요."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경찰은 시내버스 운전자가 신호위반을 하다가 좌회전 하는 오토바이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60대 남성은 충돌 이후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은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사고를 낸 50대 버스 운전기사는 술을 마시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를 정밀 분석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불에 탄 승용차에서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납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대구 동구의 대구포항고속도로 도동분기점 부근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고,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화면제공: 대구동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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