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안함 침몰] 여야 "정보 공개하라" 한목소리
입력 2010-04-01 16:41  | 수정 2010-04-01 16:41
【 앵커멘트 】
여야는 한목소리로 군 당국이 사고 당시 상황과 관련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 특위 설치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치권은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추측과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군 당국이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사고 동영상도 일부분을 공개하는 데 그치고, 교신내용도 군사기밀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군사 안보를 크게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모든 정보를 의혹 없이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한나라당 대변인
- "국가 안보 상에나 여타 문제가 있다면 국회 상임위에 여야 간사를 포함해서 책임 있는 분들에게 제한적으로라도 국방부, 군에서 말하는 기밀사항을 확인시켜줄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민주당 등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진상조사특위도 설치해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군 당국이 군사기밀이라며 관련 정보를 감추면 감출수록, 의혹만 꼬리를 물게 된다며 적극적인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
- "시간이 가면서 정보를 통제하고 정보를 차단하고 왜곡해서 특정 상황으로 끌고 가려는 것 아닌가"

여당인 한나라당까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특위까지 거론하며 압박에 나선 가운데, 군 당국이 어떤 태도 변화를 보일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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