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호타이어 노사협상 극적 타결
입력 2010-04-01 16:21  | 수정 2010-04-01 16:21
【 앵커멘트 】
정리해고를 놓고 갈등을 빚어 온 금호타이어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채권단은 노사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금호타이어에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 노사가 정리해고 시한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는 어제 오후부터 이어진 밤샘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늘 오전 전라도 광주와 평택, 곡성공장에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은 오늘 오전 추가 협상을 통해, 워크아웃 기간에 취업규칙 준수를 전제로 193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유보하기로 오후에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정리해고 자체를 철회하자고 주장했던 노조가 사측의 방안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밖에 기본급을 10% 삭감하고 워크아웃 기간에 5%를 반납하기로 했고, 상여금도 200% 반납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금호타이어의 노사협상 타결을 전제로 한 채권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도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금호타이어는 긴급 운영자금을 받는 대로 협력사에 밀린 결제대금의 일부를 결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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