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압구정아파트 재건축 47년 만에 밑그림 완성…50층 초고층 가능
입력 2023-09-14 19:02  | 수정 2023-09-14 19:54
【 앵커멘트 】
 서울 강남 한강변 일대 압구정 아파트는 부촌의 상징이죠.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지구단위계획이 47년 만에 마련되면서 최고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을 지을 길이 열렸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입니다.

성냥갑 같은 아파트가 늘어서 있습니다.

1976년 아파트지구로 지정되면서 주택용지엔 주택만 지을 수 있고 단지 내 상가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과거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려고 도입했던 압구정 아파트지구 규제가 풀립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서울시가 기존의 압구정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했습니다. 47년 만에 재건축의 밑그림이 마련된 겁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건축물의 용도와 밀도, 높이 등의 제한이 완화됩니다.

용적률은 법적 상한 300%가 적용돼 설계에 따라 최고 50층 이상 건축이 가능합니다.

축구장 160개 면적의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이 끝나면 1만 가구가 넘는 '미니 신도시'로 재탄생합니다.

▶ 인터뷰(☎) : 김장수 / 서울시 공동주택지원과장
- "도시적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체계가 마련돼서 주택 공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주민 재열람 공고를 거쳐 하반기에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 고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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