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함 침몰] 천안함 내부 수색작업 어떻게?

【 앵커멘트 】
오늘(1일) 수색작업이 재개되면 천안함 함수, 함미 쪽에 확보한 출입문을 통해 선체 내부로 진입을 시도하게 됩니다.
내부 수색작업은 어떻게 이뤄질까요.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함수 함미의 출입문이 확보되면서 해군 수색대원이 선체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우선 잠수사들은 선체 내부 수색을 위해 출입구에서 선체 안쪽으로 로프를 설치해 가며 서서히 선내로 진입하게 됩니다.

설계도만 보고 진입하는 만큼 귀환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작업조가 해저까지 도착하는 데 최대 2분 정도면 되고, 현장에서 15분가량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프를 따라 선체로 들어간 작업자들은 일일이 더듬어 가며 물체를 확인해야만 합니다.

또, 함미의 경우 실종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 침실로 향하는 통로 확보작업도 동시에 진행합니다.

지하 1층으로 가려면 2개의 출입문과 계단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출입문 해체 작업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군은 수압이 높고 시계가 좋지 않아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에는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내에서 잠수사들이 길을 잃으면 사고로 직결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장치 확보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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