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방심위, TBS 안건 등 중징계...내일 '뉴스타파 인터뷰 보도' 긴급 심의
입력 2023-09-11 19:11  | 수정 2023-09-11 19:23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그동안 여러 차례 의결이 보류됐던 안건들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방심위는 류희림 위원장이 주재하는 첫 전체회의에서 KBS 1AM '주진우 라이브'와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MBC TV '뉴스데스크' 등 지상파 안건 6건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 또는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습니다.

여권 위원들은 지상파 안건에 중징계를, 야권은 문제없음을 주장했고 최근 여야 4대3 구도로 재편된 방심위는 논의 끝에 중징계로 가결했습니다.

야권 추천인 김유진 위원은 "방송소위에서 문제없음이나 행정지도 결정이 나온 안건들이 전체회의에서 의견진술 또는 법정 제재가 됐다"며 "이후에 방송사들이 소송을 제기할 때 방심위가 승소할지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여권 추천인 김우석 위원은 "특별한 이유 없이 지연된 것들에 대해 외부에서 문제 제기가 많이 됐다. 공영방송들이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은 데 대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방심위는 또, 내일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한 방송 보도들의 적절성을 긴급 심의할 예정입니다.

[ 차민아 tani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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