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계함 침몰] 최악의 기상, 수색 진전 없어
입력 2010-03-31 21:39  | 수정 2010-04-01 00:17
【 앵커멘트 】
군 당국은 침몰한 천안함으로 접근할 수 있는 출입구를 확보했는데요,
하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을 중단해 더 이상의 수색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빠른 물살이 문제였습니다.

백령도 인근 해역에는 파고가 최고 3m에 다다랐고, 유속은 5.6노트로 상당히 빨라 수색을 펼치기는 어려운 상황.

조류가 약해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수색 작업에 나서려 했던 해난 구조대는 모두 물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으로 기상여건도 만만치 않습니다.

짙은 안개에 물살이 거세지는 사리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색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해군은 침몰한 천안함의 앞, 뒷부분인 함수와 함미쪽에서 출입구를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실제 구조 작업을 펼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기식 /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
- "열었다 하더라도 그냥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서서히 들어가면서 (선실에)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개척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군은 선체를 뚫는 방법 대신 선실 내부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선체를 뚫는데 1주일이 걸리고, 고전류를 흘려보내기 자칫 선실에 갇힌 장병에게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