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오전 조사 마치고 휴식…오후 1시쯤부터 조사 재개
입력 2023-09-09 15:48  | 수정 2023-09-09 15:4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오늘(9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전 조사를 마치고 오후 1시쯤부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오늘 오전 10시 40분부터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는 그동안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전담한 수원지검 형사6부 송민경(사법연수원 37기) 부부장검사와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 검사가 맡았습니다.

오늘 오전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는 상당수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은 이번 조사를 위해 1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의 단식이 열흘째 되는 날인 만큼 건강상태를 고려해 조사 시간을 줄일 수 있게 핵심 질문만을 정리해놓은 질문지 등도 추가로 준비해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오전 조사를 마치고 12시쯤부터 점심 식사 대신 휴식 시간을 가졌으며, 오후 1시쯤부터 조사가 재개됐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심야조사는 지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법조계에선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백현동 의혹을 함께 묶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오는 16일부터 임시 국회가 열리고 이후 정기 국회로 이어져 검찰이 이 대표를 구속하려면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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