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정부 연구개발 '녹색기술'에 총력
입력 2010-03-31 17:25  | 수정 2010-03-31 20:57
【 앵커멘트 】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진입시킬 열쇠인데요.
내년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투자 방향은 녹색기술과 기초·원천기술로 잡혔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60년대부터 이어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은 과학기술에 대한 계획성 있는 정부 투자에서 비롯됐습니다.

과학기술분야의 최고 정책기구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내년 정부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녹색기술'로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초·원천기술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비중도 2012년 50%를 목표로 크게 늘릴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대경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장
- "2011년 국가 연구개발 투자방향은 일자리 창출, 신성장 동력 창출, 국격 제고와 같은 국가 현안 해결을 위해서 국가 과학기술이 뒷받침해야 할 분야를 생각하고 있고…."

하지만, 과제도 지적됐습니다.


국내 과학기술 연구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세인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
- "(그동안) 휴대전화, 반도체, 조선 분야와 같은 주력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제고했습니다. 그렇지만 논문, 특허와 같은 질적인 수준을 평가해 볼 때 선진국보다는 미흡한 면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내년 정부 연구개발투자 방향을 내달 1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