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검 차장에 심우정...검찰 고위 간부 인사 단행
입력 2023-09-04 15:29  | 수정 2023-09-04 16:57
법무부
'백현동 개발 의혹' 등 주요 수사 맡은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유임

1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검찰 2인자' 대검 차장검사에 심우정(사법연수원 26기) 인천지방검찰청장이 임명됐습니다.

법무부는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4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 주요 수사를 지휘해 온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29기)은 유임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 '빅2'로 꼽히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자용(28기) 검사장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권순정(29기) 검사장이 각각 유임됐으며, 법무부 법무실장에는 구상엽(30기)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가 보임됐습니다.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장은 신봉수(29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맡게 됐습니다.

전국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은 양석조(29기) 서울남부지검장이,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박기동(3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맡습니다.

서울고검에서는 박세현(29기) 형사부장이 대검 형사부장으로, 손준성(29기) 송무부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급)로 승진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로 그간 공석이던 대검 차장검사를 보임하는 등 조직의 안정과 쇄신을 통해 국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검찰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부임일은 오는 7일입니다.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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