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②] 편의점, 맞춤형으로 특화 중
입력 2010-03-31 12:03  | 수정 2010-03-31 12:03
【 앵커멘트 】
상권의 특성과 방문객의 성향에 따라서 변화를 주는 맞춤형 편의점이 늘고 있습니다.
카페형 편의점이나 베이커리형 편의점 등 그 종류도 다양한데요.
황수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겨봅니다.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이곳은 편의점 한쪽에 마련된 조그만 카페 코너.

일반 커피전문점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편의점 이용 고객도 간단히 이용할 수 있어서 인기가 좋습니다.

▶ 인터뷰 : 김성진 / 손님
- "한번 와서 먹어봤는데 커피도 가격도 싸고 품질도 아주 좋은 것 같아서 자주 이용하게 됐습니다"

여대 앞에 자리 잡은 이 편의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카페형으로 변신했습니다.

커피를 비롯해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핫도그 등 각종 곁들인 메뉴까지 갖추면서 전보다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옥 / 점주
- "기존에 있던 상품 구매는 그대로 하면서 하루에 핫도그, 커피 이런 상품들이 팔리는 만큼 매출이 오르는 편입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카페형 편의점이 있는가 하면 베이커리형 편의점이나 슈퍼마켓형, 또 대학가에는 문구류 중심의 상품을 집중하는 문구형 편의점까지 다양한 편의점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또 다른 편의점.

제과점과 편의점이 결합된 일명 베이커리형 편의점입니다.

▶ 인터뷰 : 정인혜 / 제과점 편의점 운영
- "몇 블록만 가도 편의점들이 같은 형태로 즐비해 있기 때문에, 저희 점포에서는 뭔가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주려고 베이커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오븐에서 빵을 굽고, 매장 안에 빵이 구워지며 퍼지는 고소한 향기는 방문고객들의 입맛을 자극하기도 하는데요.

기존의 편의점 기능에 더해진 새로운 모습에 호기심 반, 편리함 반, 손님들의 발길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홍주 / 손님
- "빵이 제빵점에서만 파는 건 줄 알았는데, 이렇게 편의점에서 파니까 되게 신기하기도 하고 직접 만든다니까 믿음도 가고요"

또 다른 편의점.

이곳은 일명 슈퍼형 편의점입니다.

파와 양파, 또 감자 등과 같은 1차 식품부터 정육 수산코너까지 편의점 안에 마련해두었습니다.

▶ 인터뷰 : 송태영 / 점장
- "가장 큰 이유는 경쟁점들과 대응하기 위해서고요. 두 번째는 고객들에게 좀 더 다양하고 값싼 상품들을 제공하려고 슈퍼형 편의점으로 개선하게 되었습니다"

슈퍼형 편의점은 주택가와 원룸이 모여 있는 지역적 특성에 맞춰 생각한 아이디어였습니다.

또 인근 경쟁 편의점과 차별화를 위해서 시도한 것인데 손님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 인터뷰 : 심수훈 / 손님
- "가까운 데서 살 수 있으니까 마트처럼 좀 싸고 좋은 것 같아요"

손님이 늘면서 매출도 기존보다 10% 이상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송태영 / 점장
- "평일 같은 경우는 10% 정도 신장했고요. 주말 같은 경우 15%까지 신장하였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편의점의 변신은 갈수록 다양한 변화를 요구하는 고객들 때문일 텐데요. 고객의 마음을 파고드는 편의점의 변신은 갈수록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황수경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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