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70~80년대 저항 수단 없을 때 하던 최후의 수단"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을 '일회성 이벤트 행사'에 비유했습니다.
오늘(4일)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찬 투정하며 밥 안 먹겠다는 어린애처럼, 나랏일도 그렇게 하는 건 아니"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식 투쟁은 70~80년대 저항 수단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이 대표의 단식 자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고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을 언급하며 "정권의 가장 강력한 지지집단은 군과 경찰과 검찰인데 경찰국 신설문제로 어이없는 집단 반발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군 관련 일련의 사태로 군이 분열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건 심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빨리 수습해야 한다. 군과 경찰, 검찰에서 내부 갈등이 일어나면 나라가 흔들린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