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계함 침몰] 국방부, 수색 결과 '촉각'
입력 2010-03-31 10:22  | 수정 2010-03-31 10:42
【 앵커멘트 】
침몰한 천안함의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함미는 본격적으로 실내 진입을 통해 구체적인 수색에 나섭니다.
국방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조금 전 국방부 브리핑 내용 자세히 알려주시죠. .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섰던 해군 특수부대 UDT 대원 한주호 준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현재 사고해역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오면서 기상 조건은 어제보다 더 나쁜 상황입니다.

그러나 군은 오늘 선체 진입을 본격적으로 시도하면서 실종자 수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군은 실종자 구조가 우선이고, 사고 원인 규명은 그다음이라는 게 기본 입장인데요.

함미와 함수에 대한 탐색작업이 이뤄지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군 당국의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은 사고 해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내부 폭발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함수 쪽을 촬영한 영상과 부유물을 분석했을 때 폭발과 그을음의 흔적이 없다는 것인데요.

김 총장은 탄약고도 폭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조된 장병들도 화약 냄새를 맡지 못했다고 밝혀 외부폭발에 무게가 실립니다.

군은 선체를 인양해 정밀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외부 원인을 알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천안함 침몰 전후 백령도에서 멀지 않은 북한 서해안 잠수함 기지에서 잠수정이 움직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북한의 잠수정이나 반잠수정이 기지에서 사라졌다 나타나는 일은 종종 있다며 일상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반잠수정의 움직임과 초계함 침몰을 연결짓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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