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상인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힘을 모아서 시장 경기를 활성화 시킨 한 전통시장이 있어 화제입니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경기도 수원으로 한규아 리포터가 찾아갔습니다.
【 기자 】
시장을 지키는 상인들도 시장을 찾는 사람들도 흥이 나는 구수한 언변과 정겨운 음악.
수원의 한 전통 시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방송입니다.
이곳 상인들이 직접 만들고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데요.
▶ 인터뷰 : 박혜숙 / 시장 상인
- "시장 돌아가는 일이나 시장 상인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런 것을 방송을 통해서 들을 수 있어서 좋고요.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도 신청할 수 있어서 신나고 좋아요"
▶ 인터뷰 : 박병희 / 시장 상인
- "좋은 점은 첫째, 즐겁고 흥겹고 그리고 손님들이 와서 "이게 뭐예요?" 물어봤을 때 저희 시장에 이런 방송이 있습니다. 하고 설명을 해주거든요"
▶ 스탠딩 : 한규아 / 리포터
- "최근 대형 유통업체의 활성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얼어붙었던 전통시장의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당당히 "아니요!"라고 외치는 소상공인들이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시장 내 라디오 방송국.
방송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작은 규모이지만 이곳에서는 일주일에 두 번 라디오 방송이 진행됩니다.
오늘은 이 시장의 인기 DJ,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이충환 씨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시장 사람들은 라디오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와 마음을 자유롭게 나누고 또, 공유합니다.
▶ 인터뷰 : 이충환 / 시장 상인, 라디오 DJ
- "우리 시장이 단순히 물건만 파는 그런 시장의 기능을 갖는 것이 아니고,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만들었고요"
▶ 스탠딩 : 한규아 / 리포터
- "전통시장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 그리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엮어지는 라디오 방송. 이는 시장 사람들 간에 소통의 창이 되는 것은 물론 시장과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다리도 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의 라디오 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라디오 방송이 시작된 이후 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약 30%가량이 늘었고, 가게마다 단골손님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박병희 / 시장 상인
- "아무래도 (매출이) 달라지죠. 시장에 오면 라디오 방송이 있기 때문이에요"
▶ 인터뷰 : 박혜숙 / 시장 상인
- "(방송 전, 후 변화가) 많죠. 매출도 거의 한 20%에서 30% 정도는 상승했고요"
이곳 시장 상인들은 라디오뿐만 아니라 상인들과 시장 이야기를 담은 신문도 지난해 11월부터 직접 발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합창단이나, 밴드 모임 등 다양한 취미 동호회를 통해 공연을 열기도 합니다.
모두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 스스로 낸 아이디어입니다.
▶ 인터뷰 : 이충환 / 시장 상인, 라디오 DJ
- "상인들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고 뭔가 하려고 하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경기 불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요. 전통시장의 장점은 사람이 살아있는 모습이고, 또 정을 느끼게 하는 시장을 만들어 간다면 충분히 (시장 경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스탠딩 : 한규아 / 리포터
- "스스로 참여하고 함께 힘을 모아 희망의 길을 연 전통시장 사람들. 이들의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그 희망의 목소리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신호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MBN, 한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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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힘을 모아서 시장 경기를 활성화 시킨 한 전통시장이 있어 화제입니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경기도 수원으로 한규아 리포터가 찾아갔습니다.
【 기자 】
시장을 지키는 상인들도 시장을 찾는 사람들도 흥이 나는 구수한 언변과 정겨운 음악.
수원의 한 전통 시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방송입니다.
이곳 상인들이 직접 만들고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데요.
▶ 인터뷰 : 박혜숙 / 시장 상인
- "시장 돌아가는 일이나 시장 상인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런 것을 방송을 통해서 들을 수 있어서 좋고요.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도 신청할 수 있어서 신나고 좋아요"
▶ 인터뷰 : 박병희 / 시장 상인
- "좋은 점은 첫째, 즐겁고 흥겹고 그리고 손님들이 와서 "이게 뭐예요?" 물어봤을 때 저희 시장에 이런 방송이 있습니다. 하고 설명을 해주거든요"
▶ 스탠딩 : 한규아 / 리포터
- "최근 대형 유통업체의 활성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얼어붙었던 전통시장의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당당히 "아니요!"라고 외치는 소상공인들이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시장 내 라디오 방송국.
방송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작은 규모이지만 이곳에서는 일주일에 두 번 라디오 방송이 진행됩니다.
오늘은 이 시장의 인기 DJ,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이충환 씨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시장 사람들은 라디오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와 마음을 자유롭게 나누고 또, 공유합니다.
▶ 인터뷰 : 이충환 / 시장 상인, 라디오 DJ
- "우리 시장이 단순히 물건만 파는 그런 시장의 기능을 갖는 것이 아니고,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만들었고요"
▶ 스탠딩 : 한규아 / 리포터
- "전통시장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 그리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엮어지는 라디오 방송. 이는 시장 사람들 간에 소통의 창이 되는 것은 물론 시장과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다리도 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의 라디오 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라디오 방송이 시작된 이후 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약 30%가량이 늘었고, 가게마다 단골손님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박병희 / 시장 상인
- "아무래도 (매출이) 달라지죠. 시장에 오면 라디오 방송이 있기 때문이에요"
▶ 인터뷰 : 박혜숙 / 시장 상인
- "(방송 전, 후 변화가) 많죠. 매출도 거의 한 20%에서 30% 정도는 상승했고요"
이곳 시장 상인들은 라디오뿐만 아니라 상인들과 시장 이야기를 담은 신문도 지난해 11월부터 직접 발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합창단이나, 밴드 모임 등 다양한 취미 동호회를 통해 공연을 열기도 합니다.
모두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 스스로 낸 아이디어입니다.
▶ 인터뷰 : 이충환 / 시장 상인, 라디오 DJ
- "상인들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고 뭔가 하려고 하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경기 불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요. 전통시장의 장점은 사람이 살아있는 모습이고, 또 정을 느끼게 하는 시장을 만들어 간다면 충분히 (시장 경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스탠딩 : 한규아 / 리포터
- "스스로 참여하고 함께 힘을 모아 희망의 길을 연 전통시장 사람들. 이들의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그 희망의 목소리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신호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MBN, 한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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