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검찰, 간부급 인사 앞두고 사의 잇따라
입력 2023-08-24 16:46  | 수정 2023-08-24 17:21
노정환 울산지검장 사의…22기 김석우․42기 강형윤도


검사장급 검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김석우 청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사법연수원 22기)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청주지검 중경단장을 역임한 김 단장은 지난 2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인사를 올렸습니다.

김 단장은 "검찰인, 검사로서 오랜 시간 일하였다"며 "새벽 별과 이슬을 맞을 때도 많았고, 거친 폭풍오도 조우한 적도 있었으나 자유의지로 선택한 뜻이 있는 길이라는 것을 자득했다"고 썼습니다.

김 단장은 직전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에서 단장을 맡았고 2013년에는 법무연수원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오늘(24일) 노정환 울산지검장(사법연수원 26기)도 사의를 밝혔습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강형윤 검사(사법연수원 42기)도 얼마전 사직의사를 밝히면서 젊은 검사 인력 유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검찰 인사는 각종 재난 발생과 주요 현안 수사가 겹치면서 지난해 하반기 인사보다 2달 간 늦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주 고검장·검사장급 인사를 시작으로 검찰 인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검장급인 대검찰청 차장검사, 법무연수원장, 서울고검장, 대전고검장, 광주고검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작년 9월부터 줄곧 비워졌던 대검 차장직에 어떤 인사가 내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박은채 기자 icecre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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