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SBS '그알', 피프티피프티 편파 논란에 "후속 방송 낼 것"
입력 2023-08-24 16:14  | 수정 2023-08-24 16:15
피프티피프티 / 사진 = 어트랙트 제공
"어느 한쪽 편 들어주기 위한 것 아냐"

그룹 피프티피프티에게 유리한 방향 만을 담았다며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였던 SBS 측이 사과했습니다.

SBS는 오늘(24일) 입장문을 내고 그것이 알고 싶다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과 관련해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편은 이른바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통해 지속가능한 K팝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라며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고 후속 보도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9일 전파를 탄 '그것이 알고 싶다 - 빌보드와 걸그룹' 편은 그룹 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습니다.

하지만 멤버들이 소속사의 지나친 통제에 감시 당하고 각종 폭력에 노출돼있었다는 내용과 함께 방송 말미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제작진과 주고 받은 편지를 읽어주기도 하는 등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유리한 방향 만을 담았다며 다소 편파적이라는 비판에 휩싸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주요 연예계 단체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그제(22일) 잇따라 입장문을 내고 "공정성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SBS는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단체에서 보내온 말씀과 비판도 무겁게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MBN APP 다운로드